◀ANC▶ 쉿 다섯번째 현충일을 맞아 충혼묘지에는 순국선열을 기리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추념행사도 열렸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한국전쟁 미망인으로 오 남매를 혼자 키운 홀어머니는 올해도 고맙다는 인사를 하러 남편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김순옥 ◀INT▶ "할아버지 없었으면 그 애기들이 어디서 나옵니까. 할아버지가 있었으니 손주 며느리 봤죠. 고마와요. 고마워." 60주년을 앞둔 한국전쟁 참전용사 묘역에는 이제 증손자들이 찾아올 정도로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후손도 남기지 못한 젊은 용사들의 무덤에는 조그만 태극기만 남았습니다. 아직까지 시신은 커녕 생사도 확인하지 못한 가족들은 안타까움이 더 큽니다. 한석벽 ◀INT▶ "군대에 나를 살리려고 갔는데. 재수가 없어서 실종이 되버렸어. 시체나 찾아서 묻어줬으면 좋을텐데." ----군악대--- 국가보훈 유공자 850여명이 잠들어있는 한라산 아흔 아홉골 충혼묘지에서는 유공자와 유가족 등이 참석하는 추념식이 열렸습니다. 헌시 낭송 ◀SYN▶ "불멸의 영령들이시여 당신들이 목숨으로 지켜낸 이 강산에 빛의 무리가 넘쳐나고 희망의 함성이 쩌렁거립니다." 서귀포시와 읍.면 충혼묘지 12군데에서도 추념식이 열려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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