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MBC PD수첩이 제기한 '검사와 스폰서' 의혹을 조사한 결과 현직 검사 10명을 징계해야 한다는 진상규명 결과가 나왔는데요. 제주에서도 기업인이 검사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PD수첩의 후속보도에서 제기됐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MBC PD 수첩은 "검사와 스폰서" 2편에서 1990년대에 제주지방검찰청 소년선도위원과 범죄예방위원을 지낸 기업인 강 모씨의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강씨는 검사들에게 골프와 식사 등을 접대했고, 접대부가 있는 룸 살롱에서 성 접대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강 모씨 ◀INT▶ "어느 정도나 씁니까? 최하 일주일에 아무리 못써도 200~300만원 이상 쓴다고 봐야죠." 접대부 ◀INT▶ "(검사분들은) 조건이 없어요. 들어오면...서봐 그러면 인사해봐 그러면 그냥 다 보여줘여. 다 벗어야 돼요? 네 뒤돌아 그러면 뒤돌아서 뒤태 다 보여주고." 강씨는 검사들에게 명절과 인사철에 50만원에서 100만원씩 전달했고 휴가철에는 제주를 찾는 검사들도 접대했다고 밝혔습니다. 태국으로 골프여행을 가서 성 접대를 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강 모씨 ◀INT▶ "제가 비용 다 대고 해서 4박 5일 동안 거의 질펀하게 놀았죠." 전직 제주지검 검사 ◀INT▶ "태국 한번 딱 갔어요. 일본 뭐하러 갑니까. 뻔한 것 아닙니까. 남자들이 남자들끼리 가는데." 대검찰청은 이같은 주장이 근거가 없고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고, 범죄예방위원 전국연합회는 문제 있는 일부 위원들의 오래 전의 구태라고 주장했습니다. (s/u) "하지만, MBC PD 수첩의 1차 보도가 상당 부분 사실로 드러난 가운데 제주지역에도 스폰서가 있었다는 후속보도에 대해서도 진상규명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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