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늘 제주지방은 장마전선이 소강상태인 가운데, 구름이 많이 끼는 날씨를 보였습니다. 한라산 남북의 더운 공기가 상단으로 올라가 정체되는 푄 현상으로 인해 애월읍 유수암 낮 기온이 29.5도, 그리고 성판악은 해안보다 높은 26.6도를 기록했습니다. 또 제주지방은 내일까지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습니다. 흐린 날씨 속에서도 어제부터 3만 8천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아 초여름 정취를 즐겼습니다. 제주지방은 오늘밤 북부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겠고, 장맛비는 화요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