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최근 제주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멸강나방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초여름에 중국에서 날아오는 멸강나방의 애벌레입니다. 기장과 수수 등 벼과 식물의 잎을 먹어치웁니다. 지난달 30일 한림읍 대림리의 기장밭에서 처음으로 발견됐고, 일주일 만에 이 일대 3헥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농민 ◀ＩＮＴ▶ "알맹이만 놔두고 잎 전체를 다 갉아먹어요. 갉아먹으면 수확량이 감소되고, 기장 뿐 아니라 밭벼, 옥수수, 여름철 농작물에는 피해가 심합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농가에 약제를 무료로 공급했고, 이번 주말까지 방제작업을 끝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읍사무소 ◀ＩＮＴ▶ "한번 발생하면 확산속도가 굉장히 빠르기 대문에 전 농가에 약제를 공급해서 일시에 방제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제주시 지역의 기장 재배면적은 천 헥타로 올해 38억 원의 수입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s/u) "제주시는 멸강나방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곳에서도 예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