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지방에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열대야 현상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마다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 인파와 함께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열대야 증후군도 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해질 무렵부터 해변에는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시원한 바닷물에 뛰어들어 무더위를 잊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야간 개장한 일부 해수욕장들은 밤마다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INT▶ "일단 몸이 개운하고 수영하니까 시원하고 좋습니다." ◀INT▶ "시원하고 재미있어요 가족하고 같이 오니까 기분이 더 좋아요."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도심지 광장도 밤잠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로 만원입니다. 열대야 현상은 지난 16일 밤 서귀포시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뒤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 "밤에 잠을 못 자니가 낮에 좀 자게 되고 밤에 11시 12시까지 잠을 못자고 그래요." 열대야에 잠을 자기 힘든 것은 체온이 높아져 흥분상태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잠 자기 전에 심한 운동을 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찬 물로 씻으면 체온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INT▶ "찬물로 샤워하시는 것은 말초혈관을 더 확장시키기 때문에 숙면을 방해합니다. 샤워를 하셔도 미지근한 물로 땀을 닦아내는 정도로만 하시구요. 가벼운 맨손체조 정도는 좋습니다." (s/u) "제주지방은 다음주까지 한 두차례 비가 예상되지만, 당분간 무더위는 계속돼 열대야 현상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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