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옛 제주 사람들은 식물에서 뽑아낸 천연염료로 옷을 물들여 입었는데요. 대량생산되는 인공염색제품에 밀려 외면받았던 천연염색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쪽풀에서 뽑아낸 푸른 물에 제주의 전통의상인 갈옷을 담급니다. 색바랜 갈옷에 쪽물을 들이는 작업입니다. 한 여름 햇볕에 한나절만 말리면 다시 새옷으로 태어납니다. 천연염색연구회 ◀ＩＮＴ▶ "자외선도 거의 100% 차단하구요. 요즘 옥매트 같은 거 많이 쓰잖아요. 실험을 해보니까 전자파도 7,80% 차단되요." 천연염색에는 풋감과 쪽, 양파 등 농촌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 쓰입니다. 전통 의류는 물론 침구류와 가방, 소품 등 다양한 생활용품에 응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제품 생산과 소비가 늘면서, 염색을 직접 하는 동호인들도 늘고 있습니다. ◀ＩＮＴ▶ "단순하게 갈색 생각만 했는데 다양하게 색깔이 나오고 파란색에 또 갈색에 파란색도 섞이고." ◀ＩＮＴ▶ "처음 볼때는 어색했는데, 자연적인 거는 사람이 자꾸 보면은 계속 끌리는게 있잖아요." (s/u) "옛 사람들의 지혜가 담긴 천연염색이 새로운 매력으로 현대인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