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인기 있는 온라인 게임에서 쓰이는 아이템은 돈을 주고 사고 팔기도 하는데요. 이런 아이템을 자동으로 획득하는 프로그램으로 수천만 원을 챙긴 아이템 공장이 제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적발됐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아무도 없는 빌라 지하실에서 컴퓨터 게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람이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컴퓨터가 자동으로 게임을 하면서 게임에서 무기로 쓰이는 아이템을 획득하는 프로그램입니다. (s/u) "경찰에 적발된 속칭 아이템 공장입니다. 프로그램이 설치된 석 대의 메인 컴퓨터를 작동시키면 컴퓨터 60대가 한꺼번에 작동하는 형태로 이뤄졌습니다." 게임회사 측이 자동 프로그램은 약관 위반이라며 차단하자 400명의 인적사항을 도용했습니다. 중국에 있는 프로그램 공급업자에게 아이템을 넘긴 뒤, 불법 환치기 계좌를 통해 아이템을 판 돈을 받았습니다. 경찰 ◀ＩＮＴ▶ "게임의 공정성을 해쳐 일반 이용자나 게임사측에 피해를 입힐 뿐만 아니라, 온라인 게임의 중독성을 유발하고, 아이템 불법거래와 관련된 각종 범죄를 조장한다." 경찰은 올해 초부터 아이템 공장을 운영해 9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42살 양 모씨 등 2명을 업무 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중국에서 프로그램을 공급한 김 모씨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