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제주 남부해상에서 관측됐던 독성 해파리떼가 일부 동해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제주에는 직접적인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해수욕장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면구 기자입니다. ◀ＶＣＲ▶ 이맘때만 되면 몰려오는 해파리 떼에 어민들은 해마다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고영지 / 어민 "해파리 걸리면 형편없지. 그물이 많이 찢어지고." 지난달 22일 이어도 부근 해상에서 16만 마리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대량의 노무라입깃해파리 떼가 관측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항공 관측 결과, 이 독성 해파리떼는 제주 남부 해상에서 거짓말처럼 종적을 감췄습니다. (cg) 전문가들은 해파리떼가 제주 남부에서 해류를 따라 곧바로 동해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g) 제주에는 직접적인 피해가 없었지만, 동해 포항에선 해파리에 쏘인 피서객이 전신 마비 증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ＳＹＮ▶윤원득 박사 / 국립수산과학원 "지금 제주 남부 해역으로 쭉 내려갔다가 거기서 대마난류를 만나서 대한해협 쪽으로 이동하는 것 같아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달말까지 동해와 남해에 해파리가 출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해수욕장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정면굽니다. //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