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태풍 '곤파스'는 올들어 가장 강력한 태풍이었지만 제주에는 다행히 큰 피해를 남기지 않았는데요. 올 가을에는 태풍이 한두 개가 더 올 수 있다고 하니 안심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태풍 '곤파스'는 제주도 부근을 통과할 당시 초속 38미터의 강풍을 동반한 강한 태풍이었습니다. 3년 전 제주에 최악의 피해를 입혔던 태풍 '나리'와 비슷한 위력을 갖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습니다. (C/G) 하지만, 태풍의 중심이 제주를 관통했던 '나리'와 달리 '곤파스'는 제주와 중국 사이의 바다를 통과하면서 제주는 큰 피해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태풍이 올 가을에 한두 개 더 제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동안 태풍을 막아주던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진데다, 태풍이 주로 발생하는 서태평양의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태풍센터 ◀INT▶ "해수는 초여름이나 여름보다 가을에 온도가 높아요. 열적 잠재력을 갖고 있는거죠. 가을에 바다가 갖고 있는 에너지가 엄청나게 많아지는 거죠." 9월 중순에 제주를 덮쳤던 태풍 '나리' 등 강력한 태풍이 대부분 가을에 발생했던 만큼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