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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비켜갔다(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10-09-07 00:00:00 조회수 171

◀ANC▶ 제 9호 태풍 '말로'가 다행히 큰 피해 없이 지나갔습니다. 태풍의 진로가 당초 예상을 벗어났고 강도도 약했기 때문인데 올 가을에 태풍이 더 올 수도 있다고 하니 방심은 금물입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태풍 '말로'는 동중국해에서 곧바로 북상하면서 제주를 관통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낮 12시쯤 서귀포 남쪽 170킬로미터 해상부터 진로를 갑자기 북동쪽으로 틀었습니다. (c/g) 미국은 서해안 상륙, 우리나라는 제주도 관통, 일본은 대한해협으로 비켜간다는 서로 다른 전망을 내놓았지만 실제 진로는 일본측의 예상과 비슷했습니다. 국가태풍센터 ◀INT▶ "북상할 당시에 상층에 한기가 남하해 있었고 북쪽에도 동서로 매우 빠른 기류가 형성되어 있어 빨리 상승하지 못했고,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는 시가와 맞아 떨어져 우리나라로 오지 못하고 일본쪽으로 편향됐습니다." 특히, 제주도 부근에서 중형급으로 발달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약한 소형급에 머물렀습니다. 태풍 '곤파스'가 지난 주 지나가면서 바닷속을 미리 뒤집어놓아 충분한 열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현재 태풍이 주로 발생하는 서태평양의 수온이 평년보다 0.5도에서 1도 높아 태풍이 발생하기 좋은 조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올 가을에 앞으로도 태풍 한 개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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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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