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최근 레저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승마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온순한 제주 조랑말과 강인한 서양말의 장점을 함께 갖춰 승마에 적합한 '한국형 승용마'가 탄생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아라비아 혈통의 더러브렛 경주마와 제주 조랑말 사이에서 태어난 제주산 마입니다. 크기는 서양말과 조랑말의 중간 정도이면서 온순하고 지구력이 뛰어난 조랑말의 품성도 지녔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털 색깔이 아름답고 품성이 우수한 제주산 마 68마리를 뽑은 뒤 짝을 지어 망아지 46마리를 얻었습니다. 이 망아지들은 첫번째 한국형 승용마인 '진가라'로 다음 달에 한국마사회 말 등록원에 등록됩니다. 농촌진흥청 ◀ＩＮＴ▶ "외국의 경우 승마 선진국을 중심으로 자국의 품종을 이용해 많은 승마품종을 개발했습니다. 저희도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승마품종을 개발하려고 지난해부터 착수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이 가운데 우수한 말끼리 또다시 짝을 지어 품종을 개량합니다. (s/u) "한국형 승용마는 두번째 세대가 태어나는 2천13년부터 일반인들에게 보급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