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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의문(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10-10-26 00:00:00 조회수 184

◀ANC▶ 어제 불이 났던 제주시 구좌읍 행원풍력발전단지의 풍력발전기가 결국 붕괴되고 말았습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최근 제주지역에서 늘고 있는 풍력발전기의 안전성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높이가 45미터나 되는 풍력발전기의 기둥이 엿가락처럼 꺾여버렸습니다. 불에 탄 뒤 여섯시간 동안 헛돌았던 회전날개는 양식장 변전실과 발전실 사이로 쳐박히고 말았습니다. (s/u) "무게가 20톤이 넘는 대형 발전기가 만약 양식장 변전시설을 건드렸다면 자칫 더 큰 화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주민들은 미리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양식장 지붕이 찢어지고 급수관도 파손됐습니다. 양식단지협의회장 ◀INT▶ "도에서 알아서 하는 것으로 알았지 어제처럼 이런 사고가 날 지는 상상도 안 해봤습니다." 사고가 난 발전기는 지난 1998년부터 가동돼 제주지역 풍력발전기 50여 개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입니다. 사고 당시 가동을 멈췄던 회전날개가 돌아간 것으로 보아 제동장치가 고장나면서 과열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제주도 ◀INT▶ "합동감식을 하고 행원풍력단지내 다른 풍력발전기들도 안전 점검할 계획이다." 제주지역 풍력발전기들은 대부분 이번에 사고가 난 덴마크 베스타스사의 제품입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풍력발전기 설치와 기종을 재검토하고, 피해를 막기 위해 시설물과 일정한 거리를 두도록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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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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