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지역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자전거 캐리어 버스가 도입됐는데요. 두달 동안 시범 운행해보니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데다, 안전성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버스 앞 부분에 자전거 운반장치인 캐리어가 장착된 버스입니다. 지난 9월부터 제주시 공영버스 8대에 자전거 캐리어가 설치돼, 동지역 3개 노선에서 시범 운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자전거를 싣는 사람은 거의 없어 대부분 캐리어를 비워둔 채 다니고 있는 실정입니다. 자전거 이용자 ◀INT▶ "시내에 한정돼있다보니 자전거는 야외에서 주로 타는데 활용도가 떨어졌다." (s/u) "특히, 버스 기사들은 캐리어가 보이지 않아 운전하기에 불편하고, 자칫 충돌사고가 났을 경우 인명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버스기사 ◀INT▶ "경미한 사고일 수 도 있는 사고가 중상 내지 더 이상의 사고가 될 수 있다." 제주도는 안전장치들을 보완하면서 자전거 캐리어 버스를 늘리겠다는 입장입니다. 제주도 ◀INT▶ "안전성 문제와 시민의 불편사항을 보완해서 제주시 전체 공영버스로 확대" 하지만, 안전성 문제 때문에 시외버스까지 확대될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자칫 일회성 전시행정으로 끝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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