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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책임인가(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10-11-11 00:00:00 조회수 133

◀ANC▶ 이번 충돌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해군의 공식 발표는 어선의 책임이 크다는 입장이지만, 사고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면 해군의 근무기강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해군은 사고 당시 고속정의 뱃머리 왼쪽을 어선이 정면으로 들이받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어선의 뱃머리 아래에 튀어나온 돌출부에 부딪쳐 고속정에 구멍이 나는 바람에 침몰했다는 겁니다. ◀INT▶ "고속정 함수로부터 포대가 설치되어있는 1~2m 후방 위치를 우리 우양호가 충돌함으로 해서 선체부분에 파공이 생겨서 침수가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선 선장은 충돌 직전까지 고속정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어떻게 충돌했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레이더상에도 물체가 나타나지도 않았고 이 배 (고속정)가 어디서 왔는 것도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사고가 나서 황당할 따름입니다." 어선의 돌출부에는 충돌 흔적이 남아있지만 고속정은 침몰해 충돌 부위를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해군은 고속정을 인양하거나 심해잠수정을 내려보내 확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s/u) "해양경찰도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어서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혀내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고 당시 해군 고속정 2척이 함께 항해했는데도 어선을 레이더로 발견하지 못한 것은 당직자들의 근무기강이 해이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고속정에는 관측요원도 배치되고 가시거리는 5킬로미터로 좋은 편이었습니다. 또한, 천안함 사고 당시 필요성이 제기된 위치 추적기능이 있는 '라이프 조끼'가 여전히 보급되지 않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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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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