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노동현안 해결을 요구하며 한달째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제주자치도가 노정교섭을 가졌지만 결렬됐습니다. 오늘 교섭에서 노조측은 제주의료원과 도립무용단 등의 현안 해결에 제주도가 나서라고 요구했지만, 제주도는 천막 농성을 먼저 풀라고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교섭이 결렬되자 노조원들이 우근민 지사와 면담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벌어졌고, 양측은 오는 28일에 2차 교섭을 갖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