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다른 지방 골프장들이 문을 닫는 겨울에 특수를 기대했던 제주지역 골프장들이 폭설로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농어촌 지역의 폭설 피해액도 25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겨울에도 푸른 잔디를 자랑하던 제주의 골프장이 광활한 설원으로 변했습니다. 지난달 말 폭설로 일제히 휴장했던 골프장 27군데 가운데 지금까지 2군데만 정상화됐습니다. 나머지는 닷새에서 열흘까지 영업이 중단되거나 일부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골프장 ◀INT▶ "제주도 골프장 매출액의 3분의 1 이상을 겨울이 차지하는데 그만큼 손실이 크고, 캐디들도 영업을 못해서 손해가 많다." 골프장들의 손실만 수십억 원대에 이르고, 숙박업소와 렌터카 등 관련업계에 미치는 영향도 큽니다. (s/u) "그동안 내린 눈의 양이 워낙 많은데다 추위가 이어지고 있어 언제쯤 다시 문을 열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제주도는 이번 폭설로 양식장 12군데와 비닐하우스 77개가 무너져 25억8천200만 원의 재산피해가 잠정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조사가 계속되고 있고 또다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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