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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없는 천사(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11-01-26 00:00:00 조회수 158

◀ANC▶ 이제 며칠 후면 설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은 명절이 더 쓸쓸하기 마련인데요. 10년 넘게 명절 때마다 이름을 밝히지 않고 쌀을 수백 포대씩 기부하는 독지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동사무소 창고가 올해도 어김없이 쌀 포대로 가득찼습니다. 설과 추석 때면 익명의 독지가가 보내오는 쌀입니다. 해마다 쌀이 들어오면 동사무소 공무원들이 홀로 사는 노인이나 소년 소녀 가장들에게 전달합니다. ◀SYN▶ "이름을 밝히지 않은 어떤 어르신이 보낸거우다. (아유, 죄송해서 어떡해요) 그래도 이 추운 날씨에 보낸거니까 잘 드십시요. (너무 고맙습니다.) 기부가 시작된 것은 10여 년 전, 올해도 제주시 화북동과 일도2동 사무소를 통해 쌀 400포대, 천만 원 어치가 전달됐습니다. 할머니 ◀INT▶ "아유 어떻게 고맙다고 전해줄 수 있습니까. 너무 고맙습니다. 이거 보낸 사람이. 너무 고마와요. 도움도 되구요" (s/u) "이 쌀을 기부한 독지가는 인근 공업단지의 기업체 사장으로 알려졌지만, 이름과 얼굴은 밝히지 말아달라고 동사무소에 부탁했습니다." 동장 ◀INT▶ "그 분이 다른 배경도 없고 신분도 밝히지 말라고 하셨고, 자수성가하셔서 지역을 위해서 환원하겠다는 차원에서 선뜻 내놓으신 것 같습니다."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한결 같은 선행이 유난히 추운 겨울에도 이웃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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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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