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공안당국이 엄단 방침을 밝힌 뒤에도 제주 해군기지 반대 운동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지지하는 시민과 외국인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들을 태운 버스가 서귀포시 강정포구에 도착했습니다. 제주시 일도 2동 시민 120여명이 참가한 평화버스입니다. 시민들은 해군기지 건설 예정지를 둘러본 뒤, 농성 중인 마을 주민, 시민단체 회원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시민 ◀ＩＮＴ▶ "여기가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올레 7코스로 알고 있고, 여기가 해군기지가 되는 것이 가슴이 아픕니다."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한.일 공동 국제포럼도 강정마을에서 열렸습니다. 미군기지 반대 운동을 벌여온 일본의 시민운동가들은 제주 해군기지 반대 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인 ◀ＳＹＮ▶ "어떤 지역의 주민의 고통도 우리 모두의 고통이며, 거대한 적에 대한 노동자 민중들의 국제적인 공동투쟁이 꼭 추진되어야 한다." 다음달 3일에는 서울에서 제주로 오는 평화 비행기와 제주도내 전역에서 출발하는 평화버스, 강정마을 주변 올레걷기 행사도 열립니다. (s/u)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에도 해군기지 반대 움직임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강정마을에는 폭풍 전야의 위기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