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풍력발전은 환경 오염이 적은 대체 에너지면서도 고장이 잦다보니 대형사고까지 발생하는 단점이 있어왔는데요. 여러 대의 풍력발전기를 원격 조종하면서 사고를 예방하는 첨단시설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제주에 들어섰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했던 풍력발전기 화재사고, 브레이크가 고장난 상태에서 강풍이 불자 날개가 빠르게 돌면서 과열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 이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원격조종 시스템이 제주에 준공됐습니다. 제주지역 풍력발전기의 40%인 19대를 모니터링하면서 이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대응합니다. 엔지니어 ◀ＩＮＴ▶ "저희가 실제로 현장에 가서 직접 점검하고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실시간으로 원격 감시하기 때문에 어떤 고장이 발생해도 원격으로 실시간 대응하고." 고장이 예상되는 부위와 시간, 남아있는 수명을 예측해 정비에도 활용합니다. 앞으로 제주도 앞바다에 들어설 해상풍력발전단지는 물론 다른 지방과 해외에 건설되는 풍력발전기들도 이 곳에서 원격조종합니다. 단장 ◀ＩＮＴ▶ "기존 풍력설비의 이용률 향상은 물론 신규 풍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으로 국내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s/u) "국내 최초의 대규모 풍력발전단지에 첨단기술까지 더해지면서 제주가 풍력 발전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