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항공교통센터를 비상시에 대신하는 제주 관제센터가 사실상 무용지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제주공항에는 장비를 운용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관제사가 없어 지난 14일 발생한 인천항공교통센터의 장애가 악화돼 제주로 관제업무를 넘겼을 경우 즉각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비상시에는 제주공항 관제사가 임시로 관제를 맡다 인천에서 오는 관제사에게 인계하는 시스템이어서 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