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막대한 건설비용 때문에 경제성 논란이 일고 있는 탐라문화광장과 노면전차 '트램'을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강행할 뜻을 밝혔습니다. 또,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정당 선택 가능성도 내비쳐 주목됩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제주시 구도심권 재개발사업이 늦어지면서 구도심이 더 침체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주도의회 도정 질문에서 제기됐습니다. 신관홍 ◀ＳＹＮ▶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된 것은 물론 주변지역의 슬럼화, 생활환경의 낙후 등 악순환이 누적되면서." 우근민 지사는 김태환 전 지사의 핵심공약이었던 구도심 재개발은 축소하는 대신 자신의 공약사업인 탐라문화광장과 트램으로 구 도심권을 되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우근민 ◀ＳＹＮ▶ "탐라문화광장의 조성이나 트램 같은 혁신적인 대중교통체계와 연계해서 인구 유동성을 확보하면 원 도심을 활성화시킬 수 있지 않은가." 도지사가 무소속이라서 중앙 정부의 홀대를 받는다며 정당 선택 여부를 묻는 질문도 나왔습니다. 현우범 ◀ＳＹＮ▶ "앞으로도 계속 무소속 도지사로 일하실 생각이신지, 아니면 정당을 선택해야 할 필요성을 갖고 계신지에 대해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우근민 지사는 무소속이 편하다면서도 구체적인 입당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우근민 ◀ＳＹＮ▶ "저를 필요로 하는 정당을 선택하겠습니다. 제주도 발전에 이익이 된다고 판단이 될때 저는 갈겁니다." 우 지사는 또, 관광객 800만명 시대를 맞아 고급 쇼핑 아울렛 도입을 검토하고, 신공항 건설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