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전국 휠체어 농구 대회가 서귀포시에서 열렸습니다. 박진감 넘치는 휠체어 농구 경기 현장으로 조인호 기자가 안내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빨랫줄 같은 롱 패스로 속공 찬스를 잡은 선수가 골 밑에서 멋진 레이업 슛을 선보입니다. 치열한 몸싸움과 자리 다툼이 벌어지면서 곳곳에서 선수들이 코트 위에 쓰러집니다. 역전을 거듭하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자 타임을 불러 작전 지시도 내립니다. 작전 타임 ◀ＳＹＮ▶ "14번을 막아야하는데, 전부 딴데만 보고 있쟎아. 옆에 와있어도 신경도 안쓰고. 도와달라고 얘기를 해줘야 될거 아니야." 휠체어 농구는 일반 농구 못지 않은 빠른 스피드와 격렬한 몸싸움으로 인기가 높아 장애인 스포츠의 꽃으로 불립니다. 선수 ◀ＩＮＴ▶ "팀 플레이를 해서 슛을 메이킹시키는 그런 것이 개인운동과는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서귀포시 전국 휠체어 농구 초청 대회에는 전국 9개 팀에서 장애인 국가대표 등 130명이 참가했습니다. 주최측 ◀ＩＮＴ▶ "제주도 오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대회도 하고 그 분들에게 제주도를 소개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겨울철 스포츠의 메카인 서귀포시가 장애인 스포츠에서도 중심지가 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