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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힘(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12-01-19 00:00:00 조회수 102

◀ANC▶ 최근 서귀포시가 이중섭 거리의 간판을 정비하면서 수억 원대의 예산을 낭비했다는 감사위원회의 조사결과가 나왔는데요. 이같은 결정을 혼자 힘으로 이끌어낸 서귀포시민 조창윤씨를 조인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END▶ ◀VCR▶ 서귀포시가 지난해 문화관광벨트로 만들겠다며 상점 간판을 정비한 이중섭 거리입니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서귀포시가 2억 원을 들여 개발한 간판 디자인을 설계를 바꾸는 바람에 활용하지 않았다며 최근 시정 조치를 내렸습니다. 특히, 공사업체가 바뀐 설계대로 시공하지도 않았다며 공사비 8천800만 원을 돌려받으라고 서귀포시에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감사위원회가 조사에 나선 배경에는 한 시민의 끈질긴 문제 제기가 있었습니다. 설계가 바뀌는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여긴 조창윤씨는 서귀포시청 앞에서 66일 동안 1인 시위를 벌이고, 행정기관 홈페이지에 13차례나 글을 올렸습니다. 조창윤 ◀INT▶ "저란 사람이 이런 문제를 제기해서 바로 잡아놓았을 때 다음에 또 이런 행태를 행정에서 하려고 할 때 솔직히 조심은 하겠죠. 그 경각심을 심어주고 싶었어요." 이번 일 때문에 회유와 압력에 시달리다 직장까지 그만뒀다는 조창윤씨는 또 다른 문제가 생기더라도 망설이지 않고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창윤 ◀INT▶ "내가 가고 나서 제가 레벨이 없으니까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제 주변 사람이나 알겠지만, 저는 가면서 내 자신한테 그런 마음 느끼고 가고 싶어요. 정말 한 사람으로서 열심히 세상 바꿔 보려고 노력하면서 간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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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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