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지난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FC가 전력 보강을 마치고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주는 빠른 역습을 노리는 '방울뱀' 축구로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재작년 K-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해에는 9위로 추락했던 제주 유나이티드, 핵심 선수들의 이적과 군 입대가 잇따르면서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습니다. 제주는 올 겨울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던 수준급의 외국인 선수들을 영입했고,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했습니다. 중국 심천에서의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선수단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주장 ◀ＩＮＴ▶ "훈련을 거듭하다보니 선수들의 능력이 좋아졌고 호흡이 맞으면서 팀이 강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외국인 선수 ◀ＩＮＴ▶ "저의 경기를 TV로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실력이 소문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박경훈 감독은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상대를 압박하다 빠른 역습으로 제압하는 '방울뱀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감독 ◀ＩＮＴ▶ "삼다축구가 완벽하게 이뤄지고 방울뱀 축구가 가미돼서 우승을 목표로 도전을 해봐야 되는 해라고 생각합니다." (s/u) "제주는 오는 5일부터 열흘 동안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전지훈련을 가진 뒤, 다음달 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전을 갖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