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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품 감자 급증(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12-02-06 00:00:00 조회수 121

◀ANC▶ 최근 제주산 감자에 병해가 확산되면서 비상품 감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비상품 감자를 가공해서 전분을 만들어도 팔 곳이 마땅치 않다고 합니다. 조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감자 가공공장 마당에 비상품 감자들이 쌓여있습니다. 더댕이병에 걸려 껍질이 갈라지는 바람에 시장에서 팔기 어렵게 된 감자들입니다. 가공용 감자 수매가 시작된 것은 지난해보다 20일 빠른 지난 1일부터입니다. 불과 닷새 만에 지난해의 절반인 650 톤이 들어왔고, 다음달 중순까지 수매가 이어지면 수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농민 ◀INT▶ "20%는 예년에도 비상품이 나오는데, 금년도는 30~40%가 나오고, 심한 곳은 100%가 비상품일 정도로 상품이 없어가지고." 비상품 감자를 전분으로 만들어 주로 라면의 원료로 판매하는 가공공장도 사정이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 EU와의 FTA가 발효되면서 국내산 감자 전분보다 가격이 절반도 안 되는 유럽산 감자 전분 수입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농협 ◀INT▶ "수입 물량이 많고 수입 가격이 워낙 싸다보니까, 저희 제품하고는 경쟁이 안 됩니다. 그래서, 가격 보전을 정부에서 대책을 세워주시고." 이러다보니, 지난해 만든 감자 전분도 3분의 1 밖에 팔지 못해 대부분 창고에 쌓아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s/u) "비상품 감자는 늘어나는데 전분 판로는 막히면서 처리난은 심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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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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