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다문화 가정이 늘면서 이들의 사회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는데요.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베트남 출신 결혼 이주여성이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결혼 이주 여성들의 적응을 돕기 위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어와 베트남어를 섞어가며 강의하는 강사는 7년 전 우리나라에 왔다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베트남 출신 람호튀씨, 국제결혼을 한 신혼 부부들에게 자신의 결혼생활 경험을 들려주며 문화의 차이를 서로 이해하도록 충고합니다. 람호튀 ◀SYN▶ "우리나라를 그 정도 힘들게 산다고 생각할까. 우리를 무시하는 걸까 생각해요. 그래서, 우리 외국인과 대화하실때 정말 신경 많이 써야 될거에요." 도내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던 람호튀씨는 오늘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낮에는 결혼 이주 여성들을 위한 한국어 보조 교사로 일하면서 밤에는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했습니다. 람호튀 ◀INT▶ "한국에 처음 오는 동생, 언니들에게 한국에 대해서 적응하도록 도와주려고. 제가 배웠던 것들을 그대로 알려주고." 남편 ◀INT▶ "2년 동안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이지만 잘 견디고 해줘서 그게 가장 기쁘고 좋았습니다.그리고, 오늘 졸업하니까 좋네요." 낯선 환경 속에서도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극복한 다문화 가족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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