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정부와 제주도가 감귤 수출을 대폭 늘리겠다고 나섰는데요. 정작 감귤 농가 쪽에서는 갑자기 수출을 늘리다보니 어려움이 크다며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해 러시아와 캐나다 등 해외로 수출된 제주산 감귤은 2천 900톤, 수출 1조원 달성을 위해 올해는 만톤 이상으로 늘리겠다는게 제주도의 목표입니다. 농산물 수출 100억 달러를 선언한 정부도 감귤 수출을 늘리겠다며 제주에서 민.관 합동회의를 가졌습니다. 농식품부 ◀SYN▶ "감귤에 대해 많은 지원을 해왔지만, 앞으로 수출 산업으로 더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뭐고 어떻게 도와드려야 되는지 알아보려고 왔다." 하지만, 제주도내 농협 조합장들은 감귤 수출이 수익성이 낮다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조천농협 ◀SYN▶ "5년 후에도 전혀 전망이 없고 돈도 안 되고 계속 적자가 나면 과연 되겠느냐." 감귤농협 ◀SYN▶ "수입 바이어를 오시도록 해서 비용을 대려니까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행정당국의 수출 관리 규정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서귀포농협 ◀SYN▶ "이 방제력(지침)대로 농약을 살포해서 흑점병이 안 걸리면 다행인데. 흑점병이 걸리더라." 특히, 지역 농협들은 늘어나는 수출 물량을 감당할 물류체계와 전문 선과장도 부족하다며 지원대책을 요구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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