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시 연동 택지개발지구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에 고층 아파트를 짓는 '그린시티'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특혜 의혹이 커지고 있는데요. 제주도가 이 개발사업에 대한 검토절차를 시작한 가운데, 전문가들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최근 한 건설업체가 19층 짜리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짓겠다며 나선 제주시 연동 '그린 시티' 개발사업 예정지입니다. (조감도) 상업용지에 공동 주택을 허용하고 건물 높이도 30m에서 55m로 높여달라며 제주도에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신청했습니다. 또다른 건설업체가 이 곳에 비슷한 개발사업을 신청하려다 거부당했다며 반발하면서 특혜 의혹으로 번진 상태입니다. 시민단체 ◀INT▶ "제주도 경관정책에 심각히 위배되는 정책일뿐 아니라 다른 사업과 형평성에도 어긋나기 때문에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의 전문가 자문기구인 도시계획위원회는 건물 높이가 적정한지 검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제주 다운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초고층 건축물의 도입을 지양하는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을 감안해야 한다는 겁니다. 제주도 ◀INT▶ "어떤 결론을 가지고 하는 부분이 아니고 관련 위원회 심의를 거치면서 공평무사하게 행정을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의회도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신중히 검토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는 다음달쯤 지구단위계획 변경의 첫 단계인 입안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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