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집터로 추정되는 유적이 제주에서 발견됐습니다. 만년 전, 신석기 초기 시대의 사람들이 살던 곳으로 추정됩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1990년대 초반부터 신석기 초기 유물 10만여 점이 쏟아져 주목을 받았던 고산리 유적 연대측정에서 만년 전으로 밝혀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 유적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이 곳에서 처음으로 원형 집터 10여 군데가 발견됐습니다. 집터 안에서는 화살촉과 토기 파편 등 신석기 초기 유물도 발견됐고, 돌을 쌓아 불을 땐 흔적과 창고로 추정되는 구덩이도 발견됐습니다. 제주문화유산연구원 ◀INT▶ "당시 주민들의 생활상을 파악할 수 있는 신석기 시대 초기의 한반도 최고의 시설물로 평가된다." 특히, 제주에는 없는 옥으로 만든 귀고리도 출토돼 다른 지역과의 교류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제주시는 이번에 발견된 집터에서 분석 자료를 확보해 정확한 연대측정에 나설 계획입니다. 제주시 ◀INT▶ "2천 14년까지 3년 동안 발굴을 마무리한 뒤,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s/u)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 유적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우리 선사시대를 규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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