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SERVER!!

제주MBC

검색

(리포트) 제주 양식장 피해 눈덩이

조인호 기자 입력 2012-08-30 00:00:00 조회수 150

◀ANC▶ 태풍이 잇따라 제주를 강타하면서 양식장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육상 양식에 성공했던 참다랑어가 떼죽음을 당했고, 넙치와 전복 폐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수심이 7미터나 되는 대형 수조에서 물을 빼내자 커다란 물고기들이 죽은 채 떠오릅니다. 3년 전 세계 최초로 육상 양식에 성공해 길이 1미터 50센티미터, 무게 50킬로그램까지 자란 참다랑어들입니다. 정전으로 바닷물을 갈지 못해 물 속의 산소가 줄어든데다 흙탕물이 유입되자 참다랑어들이 눈 앞이 가려 벽에 부딪쳐 죽은 겁니다. (s/u) "참다랑어는 최고 400만원 이상에 팔리는 최고급 어종이지만 수조 안에서 죽은 채 부패돼 모두 버릴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참다랑어 400여 마리가 대부분 폐사한데다, 재해보험대상도 아니여서 재산 피해는 수억원 대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양식장 ◀INT▶ "5년 동안이나 참다랑어에 매달려서 살아왔는데 20시간이라는 정전 때문에 그 시간이 헛되게 됐다는 것이 허탈하기는 하다." 이 밖에도, 양식장 65군데가 강풍에 부서졌고, 대규모 정전사태로 넙치와 전복 150만 마리가 폐사해 재산 피해는 26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양식장 ◀INT▶ "애써서 고기를 키워놓았는데, 하룻 밤 사이에 죽어버리니까 마음이 안 좋지요." 복구에 필요한 인력과 자재가 턱없이 부족한데다 태풍이 지나간 뒤 질병이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