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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최남단도 태풍 피해

조인호 기자 입력 2012-09-04 00:00:00 조회수 96

◀ANC▶ 최근 태풍 피해에 가파도와 마라도 등 국토 최남단 섬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세계자연보전총회를 앞두고 단장했던 올레 길과 방문 코스들이 훼손됐는데, 섬 지역이다보니 복구도 쉽지가 않다고 합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청보리밭과 어우러진 올레길이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늘고 있는 가파도, 가파도 올레의 핵심코스인 해안도로는 곳곳이 무너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됐습니다. 해안 깊숙이 밀려온 해일에 도로 2킬로미터가 유실된 겁니다. (s/u) "이번 태풍으로 무너진 가파도 해안도로입니다. 무너진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복구는 시작도 못한채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초속 47미터의 기록적인 강풍에 올레꾼들의 쉼터도 무너져버렸습니다. 올레꾼 ◀INT▶ "태풍 때문에 올레길이 온통 무너져서 길을 헤멜 정도였다." 세계자연보전총회 참관코스로 지정되면서 섬 전체를 메밀꽃이 뒤덮는 장관을 연출할 계획이었지만 염분이 섞인 바닷 바람에 모두 말라죽어버렸습니다. 올레꾼 ◀INT▶ "메밀꽃이 피었으면 보기좋았을텐데 다 죽어버려서 안타깝다." 이 밖에도 어항시설과 선착장이 파손되는 등 가파도와 마라도에서만 8억 4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장 ◀INT▶ "화장실이나 올레 코스가 복구가 안 되서 실망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은데, 인력이나 장비가 모자라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서귀포시는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영구적인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지만, 응급 복구도 쉽지 않아 당장 올 가을 관광객 유치부터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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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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