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제주 해군기지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총회장 주변에서 시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해군기지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세계자연보전총회에 참가한 환경 전문가들이 제주 해군기지 예정지인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찾았습니다.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싸고 정부와 주민들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는 설명을 들은 전문가들은 걱정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전문가 ◀INT▶ "마을 주민들이 정부의 정책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도 해군기지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는 점은 유감스럽다." 제주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단체들은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해군기지 문제를 다뤄줄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강정마을회의 홍보 부스 설치는 거부하면서 한국 정부가 치적으로 홍보하는 녹색성장은 공식 의제로 다루는 것은 편파적이라는 겁니다. 시민단체 ◀SYN▶ "제주 해군기지를 외면하고 과연 향후 지구의 환경문제 해결에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가. 우리는 IUCN과 WCC 참가자들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판단력을 지켜볼 것이다." 이번 총회에서 강정마을회의 요청을 받은 외국의 한 환경단체는 제주 해군기지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발의안을 마련했습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심의를 거쳐 공식 의제로 받아들여지면 오는 12일쯤 총회에서 투표로 결의안 채택 여부가 결정됩니다. (s/u)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해군기지와 관련된 국제적인 결의안이 채택될 경우 해군기지를 둘러싼 논란은 더 뜨거워 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