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 세계자연보전 총회가 내일 열흘 동안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됩니다. 총회 운영은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지만, 회의 시설과 전문 인력 부족 등 과제도 많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에서 열린 국제회의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인 만 여명이 참가한 세계자연보전총회, 정부와 제주도가 2년 전부터 800억 원을 들여 준비했고, 전국에서 2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습니다. 하논 분화구 복원 등 제주형 의제들도 국제적으로 알려졌고 환경 대축제 등 도민 참여 이벤트도 진행됐습니다. 추진단장 ◀INT▶ "도민들의 환경의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제주도가 세계환경수도로서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주 행사장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수용능력에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전시장과 등록센터로 쓸 공간이 없어 주변에 가건물을 지었고, 회의장도 모자라 일부 행사는 인근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컨벤션 사장 ◀INT▶ "대규모 행사를 치를때마다 시설이 협소하다는 것을 느껴서 인근에 부지를 확보해 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행정적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에 행사를 진행할 전문 인력이나 외국어 통역과 안내요원이 턱없이 모자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마이스협회 ◀INT▶ "외부에서 인력을 데려오다보면 이 분들이 제주도에 대해서 잘 모르는 약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적절한 대응이 잘 되지 않았구요." (s/u) "이번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성과는 있었지만, 마이스 산업에는 많은 과제도 남겼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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