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제주시청 직원이 민원인들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제주시도 뒤늦게 대책을 발표했지만, 보다 근본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건축민원과에 13년 동안 계약직원으로 근무하면서 민원인들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강 모씨, 경찰은 강씨의 계좌를 추적해 지난 2천 9년부터 1억 4천 800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오래 전부터 받은 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고,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c/g) 특히, 강씨가 계좌에서 수천만원씩 현금으로 인출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윗선에 상납했을 가능성도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시는 강씨를 출근 정지시켰고 지도와 감독책임을 물어 담당계장을 직위해제했습니다. 김상오 제주시장도 민원 처리과정을 모니터링하는 등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시장 ◀SYN▶ "발생하고 보면 한 두사람이 공직자 전체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문제를 야기하는데 이런 문제 제로화에 도전하겠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대책은 예전에도 되풀이됐던 만큼 보다 강도 높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실련 ◀INT▶ "불법으로 수수한 금액의 5배나 10배를 징수하거나 감사위원회에서 감사를 철저히 해서 수사기관에 고발해야 한다." (s/u) "특히, 제주지역에서 공직자들의 성매매와 도박 등 각종 범죄도 끊이지 않고 있어 공직자들의 윤리의식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