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그런데, 삼다수 유통을 관리 감독하는 제주도와 개발공사는 한결같이 전혀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도내에서 삼다수가 바닥날 정도로 불법 반출량이 많았던 걸 보면 과연 몰랐는지 뭔가 앞뒤가 안 맞아보입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최근 도내 삼다수 유통대리점에는 삼다수가 바닥 나 창고가 텅 비어버렸습니다. 도내에서만 팔려야 하는 삼다수의 절반 이상이 다른 지방으로 빠져나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개발공사는 불법 반출을 전혀 몰랐고, 알 방법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개발공사 ◀INT▶ "대리점에서는 일체 밖으로 나가는 것이 없다고 하니까 저희가 사법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리점들을 존중해서 대리점을 믿었죠." 이에 따라, 개발공사가 사상 처음으로 삼다수 도내 판매량을 늘려달라고 신청하자 제주도는 두배로 늘려줬습니다. 제주도는 달마다 삼다수 판매 실적을 보고받긴 했지만 이상한 낌새는 느끼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 제주도 ◀INT▶ "전례가 그런 사건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도내에서 소비가 많이 되는구나 하는 그런 정도지 불법으로 반출이 된다는 것은 인지를 못했죠." 우근민 제주도지사도 국정감사에서 삼다수 불법 반출 의혹에 대해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김영주 의원 ◀SYN▶ "도지사는 이번 사건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도민들 앞에서 책임질 것을 약속합니까? (무슨 책임을 질건지) 곤란합니까? 답변이 (곤란한게 아니고 내용도 모르는데) (s/u)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관리 감독이 부실했다며 경찰이 직무유기 혐의로 수사하라고 요구하고 있어 설사 몰랐다 하더라도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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