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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중단 없게 하자(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12-11-19 00:00:00 조회수 119

◀ANC▶ 정부가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강행하려고 전문가들에게 크루즈 선박이 드나들 수 있다는 결론을 내도록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최근 파문이 일었는데요.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전문가가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다며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증언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 해군기지에 15만톤 급 크루즈 선박 2척이 동시에 정박해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으로 설계됐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열렸던 기술검증위원회, 당시 제주도의 추천으로 회의에 참여했던 한국해양대 김길수 교수가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출석했습니다. 김 교수는 당시 위원장이 국책사업 추진을 위해 검증을 빨리 마무리해달라는 국무총리실의 입장을 전달했고, 공사 중단을 하지 말자는 문구를 넣자는 제안도 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김길수 교수 ◀SYN▶ "검증회의에서 뭔가 제주도에 유리한 것이 나오면 혹시 공사 중단이 되지 않을까 그걸 제일 걱정하는 눈치였습니다." 해군기지 시공업체인 삼성물산이 기술검증위원회에서 시연한 크루즈 선박 입출항 시뮬레이션도 논란이 됐습니다. 위원들이 객관적이지 않다며 새로운 시뮬레이션을 요구했는데도 마치 회의에서 인정을 받은 것처럼 꾸몄다는 겁니다. 김길수 교수 ◀SYN▶ "정부측 사람들이 참고자료로 들어달라. 정식 문건으로 넣는 건 아니다고 했는데 그 이후에 기술검증위에서 마치 인정한 것처럼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 박원철 의원 ◀SYN▶ "우리 제주도에서 이것은 새 정부들어서 하자 안 되겠다. 못 믿겠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자존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크루즈 선박의 입출항에 예인선 2척이 필요하다는 정부의 설명과 달리 시공업체의 시뮬레이션에서도 4척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나 제주 해군기지 설계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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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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