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문화예술을 체험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서귀포시에 요즘 새로운 볼거리가 생겼습니다. 시내 곳곳에서 실험적인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버려진 건물과 낡은 담장들이 예술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경찰서 앞에서 색다른 이벤트가 펼쳐졌습니다. 삶의 희.노.애.락을 몸짓으로 표현하는 실험 예술가들의 이미지 퍼포먼스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경찰관들이 선거법 교육을 받는 경찰서 강당에서도 퍼포먼스는 이어집니다. 난생 처음 보는 전위적인 행위예술에 경찰관들은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호기심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경찰관 ◀INT▶ "딱딱한 업무만 하다가 이해는 잘 안되지만 이런 행위를 보니까 마음이 안정되는 것 같고 새로워서 좋은 것 같다." 서귀포 옛 도심의 버려진 건물 안에서는 예술인들이 미술 작품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어선에서 쓰다 버린 집어등으로 물고기 떼를 형상화한 미술 작품이 완성되면 이 곳은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미술가 ◀INT▶ "각자 바다에 대한 향수라든가 관광객들이 제주도에 와서 바다에 대한 또다른 기억을 갖고 갔으면 하는 의도에서 작품을 만들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마을미술 프로젝트에 따라 내년 2월까지 서귀포 옛 도심에 이같은 미술 작품 34점이 설치되고 퍼포먼스도 진행됩니다. 총감독 ◀INT▶ "쇠락한 문화소외지역을 찾아다디면서 문화 향수권 신장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대안이 되고자 준비하는 프로젝트다." (S/U) "생활 속의 공간을 예술로 가꾸는 마을 미술프로젝트가 서귀포를 문화예술의 도시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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