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국회가 오늘 밤 본회의를 열어 새해 정부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인데요. 내년 제주 해군기지 건설 예산 통과 여부가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제주 해군기지 건설 예산이 새해 정부 예산 가운데 마지막 쟁점으로 남았습니다. 여.야는 해군기지 예산을 놓고 오늘도 막판 조율작업을 벌였지만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인 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정부의 원안대로 2천 9억원을 통과시키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예산을 절반으로 삭감한 뒤 국방부와 국토해양부 예산으로 절반씩 분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두달 동안 공사를 중단하고 검증한 뒤, 문제가 없으면 공사를 정상화하자며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제주 신공항 건설과 관련된 공항 개발조사 용역비 5억원이 새해 정부 예산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와 정부가 합의해 통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밖에도, 제주 4.3 평화공원 3단계 사업비 등 상임위에서 증액된 제주 관련 19개 사업 예산 787억원도 최종 심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예산담당관을 국회에 파견해 제주 관련 예산의 통과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