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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초고층 반발..대책 없나

조인호 기자 입력 2013-01-16 00:00:00 조회수 15

◀ANC▶ 3,4년 전부터 제주에서도 초고층 건물이 잇따라 허가되면서 고도 제한 완화를 둘러싼 특혜 논란이 일었는데요. 공사가 진행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제주시 연동에 내년 초에 완공될 예정인 롯데시티호텔 공사 현장입니다. 22층 짜리 호텔이 들어설 공사 현장 주변은 소규모 아파트들이 밀집한 주택가입니다. 그런데, 최근 호텔 옆 아파트 주민들이 공사 중단과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공사 소음과 먼지로 피해를 입은데다 완공된 이후에는 일조권과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는 겁니다. 주민 ◀INT▶ "제주도민은 똑같은 상업지구에 고도가 55미터인데, 롯데 같은 대기업에 90미터를 준 제주도정은 아주 잘못된 겁니다." 지난해에도 호텔 주변의 다른 아파트 주민들이 잇따라 집회를 열자 호텔측은 발전기금 명목으로 보상한 뒤 소송을 내지 않도록 합의하기도 했습니다. 호텔 ◀INT▶ "법에서 허용된 기준치를 초과해서 피해를 줬기 때문에 발전기금을 드렸다기보다는 어쨌거나 저희가 공사를 안하는 상태보다는 소리가 나니까 도덕적 차원에서 드린거죠." 제주지역에는 이곳 외에도 노형동에 62층짜리 드림타워, 서귀포시 예래동에는 50층 짜리 휴양형 주거단지의 건축이 허가된 상태입니다. 이같은 초고층 건물들은 건물 주변에 돌풍이 불거나 기온이 급강하하는 환경변화도 우려되는 만큼 허가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태일 교수 ◀INT▶ "제주도가 지향하는 환경을 베이스로 하는 생활환경 측면에서 보면 고층 고밀화보다는 저층 고밀화를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다양한 도시계획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s/u) "처음부터 특혜시비에 휘말렸던 초고층 건물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면서, 고도 제한 완화를 둘러싼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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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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