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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아름다운 기부

조인호 기자 입력 2013-01-17 00:00:00 조회수 182

◀ANC▶ 밤낮 없이 사고현장에 출동해야 하는 소방 공무원들은 초과근무수당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격무에 시달려왔는데요. 소방 공무원들이 3년 간의 법정 투쟁 끝에 되찾은 수당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일선 소방대원인 김용성씨는 3년 전 동료 36명과 함께 초과근무수당을 달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법정 근로시간보다 훨씬 많이 근무하는데도 수당은 예산에 정해진 만큼만 받았기 때문입니다. 소방공무원 ◀INT▶ "한달에 100여시간 넘게 시간외 근무를 하는데 실제 지급받는 시간이 30에서 60시간 정도 받아서 이건 좀 불합리하지 않나." 이들이 소송을 내자 소방본부는 격일제 근무를 3교대로 바꾸고 부족한 인력을 뽑아 초과근무를 줄였습니다. 결국, 소방공무원들은 지난해 재판에서도 이겼고 수당 8억원을 뒤늦게나마 받게 됐습니다. 이들은 3년 전 소송을 시작할 때 약속했던 다짐을 지키겠다며 소외계층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4천만원을 기부했습니다. 소방공무원 ◀INT▶ "우리가 어렵지만 만일 승소해서 수당을 받는다면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면 어떻겠나 그런 보람을 추구하면서 소송을 해나간다면 견디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름다운 가게 ◀INT▶ "돈도 돈이지만 그 뒤에 숨은 정성과 마음을 소중히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뒤늦게 돌려받은 수당의 10분의 1씩을 모은 소방 공무원들은 남은 4천만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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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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