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제주를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의 행렬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중국의 설인 춘절 연휴를 맞아 중국인 관광객들도 제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귀성객들을 가득 태운 항공기가 제주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문이 열리자 양손에 선물 꾸러미를 든 귀성객들이 줄지어 내려옵니다. 아직은 차가운 겨울이지만 고향의 바람은 포근하게만 느껴집니다. ◀ＩＮＴ▶홍유경 / 경기도 일산시 "오랜만에 와서요. 서울은 너무 추운데 여긴 너무 따뜻하고 좋아요. 어머님 아버님 빨리 뵙고 싶어요." 공항 대합실에서는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들이 귀성객들을 맞이합니다. 멀리 떨어져 지냈던 만큼이나 오랜만의 만남이 반가운 듯 모두 들뜬 표정들입니다. 평소엔 무뚝뚝하던 할아버지도 오늘은 활짝 웃으며 손녀에게 입을 맞춰봅니다. ◀ＩＮＴ▶김완국 / 서귀포시 신효동 "추석때나 설이나 그때 아니면 만나지 못합니다. 상당히 기분은 좋죠." ◀ＩＮＴ▶홍성무 / 서울 홍은동 "1년 만에 오는데 너무 좋구요. 역시 고향이구나 그런 느낌이 들어요." 중국의 설인 춘절 연휴를 맞아 중국인 관광객 2만 9천여명도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s/u) "제주에서 연휴를 보내려는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모두 10만 6천여명의 귀성객과 관광객이 제주를 찾아 관광업계도 반짝 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