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들어 처음으로 국제 크루즈 여객선이 오늘 제주를 찾았습니다. 올해는 크루즈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 항만시설 보완이 시급해졌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동이 틀 무렵 대형 크루즈 여객선이 제주 외항으로 들어옵니다. 12층 건물 높이에 길이가 250미터나 되는 7만 5천톤 급 국제 크루즈 '코스타 빅토리아호'입니다. 중국에서 제주를 거쳐 일본으로 향하는 승객 2천여 명은 1박 2일 동안 제주에 머물며 관광과 쇼핑을 즐기게 됩니다. 중국인 ◀INT▶ "배 안의 여러가지 시설들을 즐길 수 있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하기에는 크루즈가 좋고 노인들도 편안하게 올 수 있다." 올해 제주에는 국제 크루즈 여객선이 170차례, 관광객 35만명을 태우고 입항해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인들의 해외여행이 늘자 지중해와 카리브해를 운항하던 대형 크루즈들이 아시아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주 외항에는 크루즈 여객선을 정박할 선석이 한 군데 밖에 없어 취항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주도 ◀INT▶ "제주 외항 서방파제 안쪽에 예비 선석을 마련해서 추가로 기항하는 크루즈선들의 요구를 수용할 예정입니다."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여객 터미널도 빨라야 2천 15년에나 들어설 예정이어서, 당분간은 가건물에서 환전과 관광안내를 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S/U) "특히, 크루즈 관광객들의 소비를 면세점과 대형매장 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으로 확대시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