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남양유업이 대리점에 제품을 강제로 떠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는데요. 제주지역에서도 일부 대리점이 피해를 입었다며 주장하고 나섰고, 불매운동도 시작됐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연동에서 남양유업 대리점을 6년 동안 운영했던 이경아씨, 팔리지 않는 제품을 강제로 떠넘기는 밀어내기에 시달렸다며 검찰에 남양유업을 고소했습니다. ◀INT▶ "아침에 나가서 저장고 문을 열면 진짜 죽고 싶은 생각 밖에 안 들어요.어떡해야 하나. 오늘은 어디가서 팔아달라고 해야 하나." 결국, 이씨는 1억 8천만원의 빚더미에 올랐지만 명절 때마다 영업사원에게 떡값을 상납해야 했다며 송금 내역을 제시했습니다. ◀INT▶ "어디서는 얼마를 받았다. 마음대로 하십시오. 안주셔도 됩니다. 그 말이 더 무서운거죠. 주라는 말보다 더 무서운거에요. 그럼 어쩔 수 없쟎아요. 왜 이게 들어가겠습니까." 남양유업 제주지점은 문을 굳게 닫은 채 취재진의 방문조차 거절했습니다. 남양유업 관계자 ◀INT▶ "만나실만한 분이 전혀 없으신가요? 네. 언론 대응은 본사에서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소매점에서는 남양유업 제품을 주문하지 말자는 불매운동이 시작됐습니다. 편의점 ◀INT▶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내용을 보니까 너무 횡포가 심한 것 같아서 저도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려고 동참하게 됐습니다." (s/u) "최근 검찰이 남양유업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가운데 제주지역 피해실태도 확인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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