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SERVER!!

제주MBC

검색

(제주)늘어나는 중국인.. 쫓겨나는 상인들

조인호 기자 입력 2014-04-10 00:00:00 조회수 76

◀ANC▶ 최근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상점들도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요. 손님이 늘자 건물 주인이 직접 장사를 하겠다고 나서면서 상인들이 쫓겨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옷장사를 하던 김호산씨는 최근 법원의 강제집행으로 가게에서 쫓겨났습니다. 건물 주인이 이 곳에 화장품 가게를 열겠다며 재계약을 거부하는 바람에 권리금 9천만원도 날리게 됐습니다. 김호산 / 옷가게 주인 ◀INT▶ "(권리금을) 제 돈으로 다하지는 않았을 것 아니에요. 융자를 받았거든요. 다 갚아야 하는 돈인데. 너무 막막하고. 사람을 한번 죽이는게 아니고 길거리에 나앉게 하고 죽게 하는 거에요." 중국인 관광객이 늘자 인테리어를 바꿨던 화장품 가게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올해 말까지만이라도 장사를 하게 해달라며 법원에 임대료까지 공탁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김순영 / 화장품가게 주인 ◀INT▶ "4천만원 들여서 인테리어를 했는데 일년 반 쓰고 나가라는 거죠. 그러면, 저희는 인테리어를 어디 들고가서 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다 버리고 나가야 된다는 거죠." -----effect--- "각성하라! 각성하라!" 결국, 이 곳의 상점 주인들은 물론 전국적인 상인단체까지 몰려와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권구백 / 맘편히 장사하고픈 상인모임 대표 ◀INT▶ "(세입자에게) 계속 계약 갱신권을 주는 일본 같은 경우에는 10년, 20년, 대를 이어서 장사를 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단지 5년의 짧은 기간만 보장하기 때문에 (불리하다).." 상인들은 건물 주인에 맞서 시위와 법정 공방을 벌이는 한편 세입자에게 불리한 상가 임대차보호법 개정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