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전라남도 해남에서 전기를 공급받는 해저 송전케이블 변환시설이 어제 고장났습니다. 다행히 6시간만에 복구됐지만 시설이 오래되다보니 고장이 잦아 여름 전력 수급 안정을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전남 해남에서 전력을 공급받는 제1해저연계선 제주 변환소. 어제 오후 3시 23분, 제어장비 고장으로 15만 킬로와트의 전력공급이 중단됐습니다. ◀ＳＹＮ▶한국전력 관계자 "(어떻게 고장이 난거에요?) 제어기 카드 한 장이 불량 났어요. 교체를 했습니다." 한전은 전남 진도에서 오는 제2해저연계선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1해저연계선을 설치한지 18년이 되다보니 불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S/U)"지난해 5월에도 고장으로 4시간 동안 전력공급이 중단되는 등 최근 1년 사이에만 8번 고장이 났습니다." (CG) 현재 제주지역 전력 공급량은 도내 화력발전소에서 생산하는 59만 킬로와트와 해남과 진도에서 해저연계선으로 공급받는 30만 킬로와트를 합한 89만 킬로와트. (CG) 지난 3월 준공된 제2해저연계선도 시범운영 기간에 5차례나 이상이 발생했습니다. 해저연계선 가운데 하나만 고장나도 공급량이 74만 킬로와트로 뚝 떨어져 올 여름 최대전력수요 예상량 76만 킬로와트를 충족할 수 없게 됩니다. ◀ＩＮＴ▶김영환/전력거래소 제주지사 "연계선이 둘 중에 또 하나가 고장이 나면은 정전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상수급 상태에 들어갑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아슬아슬한 전력수급 상황. 근본적인 전력자립 대책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