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지역 버스노선은 복잡한데다 환승도 불편해 도민들의 이용도가 떨어져 왔는데요. 새도정 준비위원회가 버스 요금을 천 원으로 통일하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지역에서 운행 중인 시내외버스는 76개 노선에 450여 대. 복잡한 노선과 오랜 대기 시간 때문에 도민들의 이용이 많지 않은 상황, 특히 거리에 따라 요금이 부과돼 시외지역은 최고 3천 300원으로 읍면지역 거주자들에게는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INT▶송자근/서귀포시 표선면 "2천 500원에서 2천800원으로 올랐는데 나처럼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는 부담이지요." 새도정준비위원회가 버스 요금을 천 원으로 통일하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나섰습니다. 환승 횟수나 거리에 관계없이 요금을 통일하고, 기존 시내외버스를 간선과 지선, 순환버스로 전환해 도내 전역을 버스노선망으로 구축한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도지사 직속 버스개선추진단을 신설하고, 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해 버스노선 조정과 서비스개선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INT▶황경수 간사위원 /새도정준비위원회 환경도시분과 "제주도가 지금 200억 이상 보전하고 있는데 천 원 버스부터 시작한다면 70억에서 200억 사이면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 (S/U) "버스요금 천원 통일을 위해서는 100억 원에 이르는 재원마련과 버스운송업체와의 협의 등 과제가 많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지적받아왔던 제주지역 대중교통 문제가 이번 정책으로 나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