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원희룡 도지사가 노지감귤 상품 기준 논란에 대해 긴급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농민들은 출하가 임박한 시기에 설익은 정책결정으로 불필요한 논란만 키우는 제주도의 탁상 행정을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김찬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상품 규격을 놓고 논란이 되고 있는 작은 감귤인 1번과. 제주도는 지름 47mm부터 51mm 크기의 감귤 1번과 가운데 일부를 상품으로 출하할 수 있도록 규격 변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의회는 1번과 전체를 상품으로 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노지감귤 출하를 코앞에 두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윈희룡 지사가 농민들을 직접 만났습니다. 농민들은 1번과를 상품으로 허용할 경우 가격 하락이 불보 듯 뻔하다며 제주도가 추진하는 1번과 일부 허용까지 반대했습니다. ◀SYN▶김상원/한국자연농업협회 도회장 "지금 유통되는 것도 상품이 남아 돌아서 조금만 남으면 40만톤, 50만톤 남아서 걱정하는 사람들이 추가로 끼워 넣자고? 뭘 어떻게 하자는 얘기냐 이거죠." 상인들은 1번과 논란은 핵심이 아니며 비상품 감귤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한 논란은 끊이지 않는다며 보다 철저한 단속과 강력한 규제를 요구했습니다. ◀SYN▶현양준/제주남부청과물판매 협동조합 "벌금만 매기면 또 시장에 나가서 판매를 합니다. 그게 법의 한계입니다 지금. '1번과 나가자 8번과 나가자' 이게 문제가 아닙니다 사실." 간담회에 참석한 농민들과 상인들은 감귤정책의 일관성과 비상품 단속의 실효성 확보가 우선이라며 크기를 떠나 1번과 허용은 시기 상조라고 주장했습니다. 원희룡 도지사는 빠른 시간 내에 의견을 수렴해 조속히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원희룡/제주도지사 "시간을 끌어서는 더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내 의견 수렴을 마무리하겠다" 제주도는 다음달 1일까지 입법예고를 마친 뒤 심의회 의결을 거쳐 6일 개정 규칙을 공포할 예정입니다. 농민들의 의견을 직접들은 원 지사가 어떤 결과를 내 놓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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