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내년 새학기부터 9시 등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핵심 공약인 고교체제 개편과 제주형 혁신학교는 취임 100일이 되도록 구체적인 추진계획이 제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달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기도에서 시작된 오전 9시 등교. 찬반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내년 3월부터는 제주지역에서도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취임 100일을 맞은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공약인 '아침밥 있는 등굣길'을 지키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SYN▶이석문/제주도교육감 "내년 신학기부터 실시할 겁니다. 12월 정도에는 지침들이 정해져서 학교 현장으로 내려 갈 것입니다." 이석문 교육감은 미래의 교육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고교체제 개편안을 만들고 제주형 혁신학교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교사들이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내년 1월까지 교육청 행정공무원을 학교 현장에 배치하는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이석문 제주도교육감 "교육과정이 충실히 운영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나머지 모든 시스템은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 하지만, 최근 조직 개편을 놓고 공무원 노조가 반발하면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핵심공약인 고교체제 개편과 혁신학교는 아직도 제자리걸음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오대익/도의회 교육위원장 "도민들이 궁금해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로드맵이 정해져야 한다." 제주지역 첫 진보교육감인 이석문 교육감. 교육계에 커다란 변화를 예고했지만 실제로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구체적인 정책 추진은 과제로 남았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