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자전거 동호인들이 겨루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로 사이클 대회'가 제주에서 시작됐습니다. 선수들은 나흘간 가을이 무르익은 제주섬 320km를 일주합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출발 신호와 함께 180명의 선수들의 힘찬 레이스가 시작됩니다. 상쾌한 바람을 가르며 코스모스가 흔들리는 도로를 따라 열띤 경쟁이 펼쳐집니다. 쉴 새 없이 페달을 밟는 선수들에게서 강한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S/U) "참가자들은 이 곳 서귀포일대 도로를 시작으로 나흘 동안 제주섬 320km를 달립니다" 중문에서 대정을 거쳐 월드컵경기장까지 87km를 달리는 첫째날. 2시간 13분을 기록한 조해성 씨가 첫 날 개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INT▶조해성 김동환/바이클로 동호회 "어젯밤엔 기대되서 잠을 잘 못잤어요. 막상 할 때는 힘들었는데 끝나고 좋은 결과도 있고 해서 기분이 좋아요." 이번 대회는 국제대회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국내 유일의 동호인 자전거 대회로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정평이 나 있습니다. ◀INT▶이창섭/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뚜르 드 코라이는 자전거를 통해서 친환경, 경관과 연결되는 개념의 대회입니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제주가 자전거 동호인들이 레이스를 펼치기에 더 없이 좋은 장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