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우리나라 수영의 간판스타 마린보이 박태환이 월드 클래스를 보여주며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역도 국가대표 김수경은 3관왕에 올라 전국체전 9연패에 성공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남자 계영 800미터 인천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박태환. 힘찬 다이빙과 함께 무서운 속도로 물살을 가릅니다. 세번째 주자까지 1위와의 격차가 5미터나 벌어졌지만 결승점 10미터를 앞두고 역전에 성공합니다. 인천은 월드 클래스 박태환을 앞세워 대회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ＩＮＴ▶박태환 /인천광역시(수영 계영 800m 금메달) "같이 한 동료들이 좋은 경기를 펼쳐줘서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역도 국가대표인 김수경도 전국체전 9연패에 성공했습니다. 김수경은 여자 일반부 63킬로그램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여유롭게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김수경은 14년 동안 금메달 37개를 비롯해 42개 메달을 따내며 제주 선수로는 체전 최다 메달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ＩＮＴ▶김수경/제주도 역도 63k급 3관왕 "우승해서 기쁘고 앞으로 2년 정도는 더 할 생각이고 몸이 허락하는 한 더 많은 메달을 따고 싶습니다." 펜싱 여제 남현희도 멋진 경기로 팬들의 뜨거운 관심에 보답했습니다. 남현희는 플러레 단체전에 출전해 상대를 45대 15로 가볍게 누르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ＩＮＴ▶남현희/경기도 펜싱 국가대표 "컨디션이 좋아서 경기 결과도 좋았던 것 같고 결승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국체전이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세계적인 선수들의 멋진 경기가 이어지면서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